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아테나에게 바친 파르테논 신전은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이다. 기원전 448년부터 당대 최고의 조각가와 건축가의 설계로 16년에 걸쳐 완성됐다. 도리스 양식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이 신전은 유네스코에서 첫 번째 세계 문화유산으로 삼아 보호했고 유네스코를 상징하는 마크로도 쓰인다.
메테오라(Meteora)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는 뜻으로 이 일대에 있는 거대한 사암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을 지칭한다. 바위들의 평균 높이는 300m이며 가장 높은 것은 550m에 이른다. 성지순례 코스에 들기도 하는 이곳은 자연과 인간의 합작으로 독특한 풍광을 이룬다. 거대한 바위 위에 만들어진 수도원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과거에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밧줄과 도르래를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에페소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셀수스 도서관. 로마제국시대에 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던 케루소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며 117일 동안 세워 올린 건물이다. 이후 목조부분은 화재로 소실되거나 지진으로 파괴됐다. 정면에는 지혜, 운명, 학문, 미덕을 각각 상징하는 여성상이 놓여 있다. 여성상의 원본은 박물관에 있고 이곳에 세워져 있는 것은 진품을 그대로 본 뜬것이지만 주위의 장식문양과 더불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볼거리다.
◇ 쉬린제 마을
터키의 이즈밀 주 셀축시에서 동쪽으로 8km거리에 있는 그리스인 마을 쉬린제는 에페소 지역에 거주하던 그리스인들이 15세기 무렵에 이주해와 형성한 마을이다. 현재 주민은 600명 이며 대부분 그리스계다.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마을의 모든 건물이 흰 회벽에 붉은 지붕을 하고 있으며 그리스풍으로 꾸며져 있다.
파묵깔레는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이다. 지면에서 뿜어 나온 석탄 성분을 포함한 섭씨 35도 온천수가 100m 높이에서 산표면으로 흘러나와 수영장을 만들었다. 온천수가 수영장에 흘러 넘쳐서 크림색의 종유석이 형성됐고 이것이 세계에서 둘도 없는 경관으로 탄생했다. 파묵깔레의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카파도키아는 실크로드의 중간거점으로 동서양 문명의 융합을 도모했던 대상들의 교역로로 크게 융성했다. 초기 그리스도교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로마시대 이래 탄압을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았으며 아직도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동굴수도원이 남아 있다. 약 3백만년 전 화산폭발과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잿빛 응회암이 뒤덮고 있으며 오랜 풍화작용을 거쳐 생성된 특이한 암석군에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든다.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이다. 2만장이 넘는 타일로 장식됐고 200개 이상의 스테인 글라스 창문이 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꺼번에 만명의 기도자를 수용 할 수 있는 규모다.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 면에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하던 성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곳에 거하기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창건했던 이 성당은 우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년에서 537년 사이에 크게 개축됐다.
보스포라스 해협의 높고 평평한 곳에 위치한 톱카프 궁전은 1453년 오토만 제국의 술탄인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게 되면서 처음 건설됐다. 그 후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를 확장시켜 15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의 오토만 건축양식의 변화된 모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한편, 투어2000에서는 지중해 국가 그리스와 터키를 동시에 여행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명소 관람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탑승하며 특급 호텔에 머무르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투어200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