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니 옹 이(Danny Ong Yee) 액티스 그룹 회장과 김문수 액티스 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콘도와 호텔, 워터파크, 온천 등을 갖춘 아일랜드 캐슬은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며 채용인력만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정부 시민을 우선 선발하고 채용박람회 공동개최, 일자리 정보 공유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홍보와 의정부 전통시장, 경전철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액티스 그룹은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에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시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니 옹 이 액티언 그룹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중국인 관광객이 의정부로 유입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아일랜드 캐슬만의 관광 상품을 개발해 의정부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아일랜드 캐슬이 중국인 관광객의 베이스캠프가 되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정부시는 군사도시가 아닌 복합문화, 쇼핑,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6년 공사를 시작한 아일랜드 캐슬은 2009년 11월 준공허가를 받고 다음해 7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참여업체 간 복잡한 채권·채무 갈등으로 그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감정가 2616억 원에 경매 매물로 나와 5번이 유찰됐고, 지난 6월 액티스 그룹이 441억1만 원에 낙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