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우리는 성숙한 시민으로 빛나는 역사 쓰는 중"

"즐겁게 싸우자" 시민들 격려

배우 김의성 (사진=자료사진)
배우 김의성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격려했다.


김의성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노와 슬픔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드시죠? 토요일마다 광장에 나가 외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시죠? 그래도 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의성은 "애초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을 우리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끈기있게, 그리고 즐겁게 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우리는 민주국가의 성숙한 시민으로서 빛나는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중이니까요"라고 전했다.

또한 이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들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고 하나 더. 국민을 속이고 이런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지도자를 만들어낸 자들, 더러운 뇌물을 안기며 거대한 이익을 챙긴 자들, 이들을 절대 잊지 맙시다"라며 "우리의 하루하루가, 우리의 내일이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김의성은 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해 꾸준히 발언해 온 배우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국민연금과 삼성이 연결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거대한 도둑질"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썼고, 10일에는 "현실이 끔찍하고 미래가 절망적으로 보여도 희망을 잃지 맙시다"라며 시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뭐라고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당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를 에둘러 풍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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