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상으로 SNS를 통해 국민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하며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한다.
박 시장은 과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하며 대상에 선정됐고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41%, 2위), 안희정 충남지사(3%, 3위), 남경필 경기지사(2%, 4위)가 차지했다.
국내 230여 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기관장 및 정부부처 장관이 평가 대상이다.
시상식은 23일 9시 서울프레스센터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이 대신 참석해 수상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국내 정치인·행정가를 통틀어 처음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했고 22일 현재 총 239만 명(페이스북 41만, 트위터 182만, 카카오스토리 12만5천, 인스타그램 2만3천 등)으로 늘었다.
'박원순식 소통'의 특징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책에 반영되는 '광속행정'으로 SNS를 통해 실시간 접수되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 서울시의 내부적인 정책 회의나 정례 간부회의 등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서울(tv.seoul.go.kr)'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박 시장은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페리스코프를 통해 매주 목요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개인 소셜방송 '늘 연결된 시장, #원순씨X파일'로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있다
박 시장은 SNS 소통을 통해 지난 6월 일본 NHK에서 '개방, 공개, 공유를 통한 혁신을 시정철학으로 삼은 아이디어맨'으로 소개되며 영국 런던의 사디크 칸 시장, 프랑스 파리의 앤 이달고 시장, 미국 뉴욕의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함께 '세계 개성파 시장 4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시장은 "불평등, 불공정, 불안, 불통으로 '불난' 대한민국의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다. 눈에 보이는 불은 물로 끄지만 국민 마음 속 불은 소통으로 끌 수밖에 없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연결되어 소통하겠다. 늘 그래 왔듯이 서울의 혁신이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국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CS, 정책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민관이 모여 2004년에 설립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