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北 조선중앙TV 채널 폐쇄

유튜브가 북한의 조선중앙TV 채널을 최근 폐쇄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1일 조선중앙TV의 계정인 '조선중앙텔레비죤(KoreanCentralTV1)'의 첫 화면에 "유튜브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안내 문구를 띄우고 폐쇄를 알렸다.


VOA는 "현재 (조선중앙TV의) 해당 계정은 접속이 불가능하며, 900개에 달했던 영상물은 삭제된 상태"라면서 "유튜브는 청소년 유해물과 반복게시되는 광고물, 저작권 위반 영상물 등을 게재하는 계정을 폐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9월 개설된 조선중앙TV의 유튜브 계정은 북한이 제작한 뉴스와 영화, 다큐멘터리 등 하루 1~5건의 영상물을 꾸준히 올렸으며, 최근에는 전체 영상물에 대한 누적 조회 수가 350만 건을 넘기도 했다.

해당 계정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운영한다고 돼있지만 실제로 북한이 운영하는 공식 채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VOA는 "중국 등 제3국에서 조선중앙TV의 영상물을 이용해 운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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