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유호진 PD, 몬스터 유니온으로 이적

"작고 새로운 조직이어서 PD로서 경험 폭 다양해질 것 같아"

12월 1일자로 KBS 자회사 '몬스터 유니온'으로 옮기는 유호진 PD (사진=KBS 제공)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유호진 PD가 KBS 자회사 몬스터 유니온으로 이적한다.


유호진 PD는 2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가게 된 이유는) 딱히 없다. 회사에서 제안을 했는데 받아들인 것뿐"이라며 "회사에서 힘주어서 만든 작고 새로운 조직이기 때문에 PD로서는 좀 더 경험해 볼 수 있는 폭이 다양해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유 PD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좀 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12월 1일이 첫 출근인데 그전까지는 계속 일한다. 이번주도 '1박 2일' 편집을 한다. 촬영장에 나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몬스터 유니온은 KBS와 KBS미디어가 공동 출자한 예능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사다. KBS 방송 예정인 드라마 '화랑:더 비기닝'을 제작 중인 박성혜 대표가 CEO를 맡았다. 문보현 전 KBS 드라마국장과 서수민 PD가 각각 드라마부문장과 예능부문장을 맡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부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KBS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나 외부 인력들도 함께하고 있다.

2008년 KBS 공채로 입사한 유호진 PD는 '1박 2일' 시즌1에서 '신입 PD'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1기 조연출 2년을 거쳐, 3기에서 메인PD가 되어 '1박 2일'을 이끌어 온 간판 PD다. 올해 6월 '1박 2일' 메인PD에서 프로듀서로 보직이 변경되어 연출보다 기획 업무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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