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추도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라가 혼미하고 주권을 되찾자는 국민의 함성이 깊을수록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이 더욱 더 많이 생각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개개의 헌법기관으로서 국회로 넘어온 국정의 역사 속에 자기 이름 석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스스로 깨달아 주길 바란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이 공소장에 국정농단 주범으로 표시된 가운데 새누리당도 정치집단으로서 이 사태를 가볍게 될수는 없을 것"이라며 "더 머뭇거리다간 범죄 옹호 집단으로 정치생명마저 위태롭다는 것을 절박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위대한 지도자들의 죽음으로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새누리당 전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라도 탄핵 대열에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