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빅리거 꿈 이룰까?…쇼케이스 MLB 20개 구단 관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메이저리그 20여개 구단은 자리에 참석해 그의 기량을 점검했다. (사진=롯데 제공)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쇼케이스를 열었다.

황재균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IMG아카데미에서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IMG아카데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날 공개 훈련에는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참석해 황재균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훈련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시작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황재균은 '60야드(약 55m) 전력 질주', '수비훈련', '프리 배팅' 등을 차례로 소화했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했다"고 담담해 했다. 황재균의 에이전트 한 리(Han Lee)는 "20여개 구단에서 관계자 30~35명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벌써 두 번째다.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무응찰 수모를 겪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포기란 없었다. KBO리그 2016시즌에 타율 0.335(498타수 167안타) 27홈런 113타점 장타율 0.570 출루율 0.394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황재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평가도 좋아졌다. 최근 미국 야후스포츠는 FA 순위에서 황재균을 25위에 올려놨다. 그만큼 가치가 올라간 황재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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