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전후 '또' 대리 진료 의혹

박근혜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던 김상만 원장이 아닌 또 다른 의사가 박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22일 지난 2014년 4월과 5월, 세월호 참사 전후로 차움의 안티에이징 센터에서 근무했던 A 씨가 최순실 씨 자매를 진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A 씨 역시 최순득 씨에게 비타민제 등 주사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김 원장의 말에 따르면 당시 최 씨는 주사를 맞기 어려운 건강 상태였다.

이 때문에 A 씨도 최 씨 자매를 통해 박 대통령을 대리 진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A 씨는 현재 차움을 그만두고 수도권의 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는지 묻는 JTBC 기자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진료 및 수술 기록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병원 관계자는 차움 세포성형센터에서 근무했던 의사 B 씨가 2011년 11월 말 최 씨에게 지방이식 줄기세포 수술을 집도했다고 증언했지만 차움 측에는 이에 대한 진료나 수술 기록이 없었다고, JTBC는 보도했다.

해당 진료 기록에 대한 폐기가 이뤄진 것을 의심할만한 대목이다. B 씨 역시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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