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U-20 월드컵서 조별예선 탈락

4회 연속 8강 진출 무산

한국 여자축구가 4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2016 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이 패배로 한국은 2010년 대회 3위를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던 성적을 잇지 못한 채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2차전 상대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어 D조 2위에 올랐던 한국(1승2패.승점3)이지만 독일(3승.승점9)과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패배에 조별예선 3위로 밀렸다. 멕시코(2승1패.승점6)가 베네수엘라(3패)에 3-2 승리를 거두며 독일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 가운데 북한과 일본은 나란히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A조의 북한은 스웨덴(2-0승), 브라질(4-2승), 파푸아뉴기니(7-1승)를 차례로 꺾고 3승으로 8강에 당당히 진출했다. 일본 역시 B조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지만 나이지리아(6-0승)와 캐나다(5-0승)를 큰 점수차로 꺾어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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