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성능입증시험 성공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Ⅰ급 잠수함의 성능개량을 위해 연구개발 중인 통합전투체계에 대한 성능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장보고-Ⅰ급 잠수함은 90년대 건조되어 운용중인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으로 성능개량사업은 탑재된 낡은 장비와 시스템을 단순히 교체하는 차원을 넘어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이다. 그런만큼 잠수함을 새롭게 건조하는 것보다 더 까다롭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하여 표적을 탐지, 추적 및 식별하고, 전술상황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표적에 대해 교전을 수행하는 기능 등이 통합되어 있어 잠수함의 두뇌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무기체계이다.

성능입증시험에 성공한 장보고-Ⅰ급 잠수함의 통합전투체계는 내년 3월 첫 번째 함에 탑재되어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2017년말에 해군에 인도되어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신윤길 전무는 "이번 성능입증시험 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30년 잠수함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정부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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