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27점 17리바운드를 올린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83-72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63-61로 앞선 4쿼터 중반 문태종, 정재홍의 3점슛과 애런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연속 10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9승2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삼성은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103-93으로 이겨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몰아넣어 첫 쿼터를 30-19로 마무리짓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LG가 추격할 때마다 외곽포의 라틀리프, 크레익의 골밑 득점이 불을 뿜었다.
라틀리프는 28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크레익은 24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은 시즌 전적 9승3패로 1위 오리온에 0.5경기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조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부산 kt를 83-66으로 완파했다. 로드 벤슨이 24점 17리바운드를, 웬델 맥키네스가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11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동부는 8승3패로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