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겸 시대 열렸다…로드FC 페더급 3차 방어 성공

킥 공격하는 최무겸. 사진=로드FC 제공
최무겸(26, MMA스토리)이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로드FC 페더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무겸은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4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서 무랏 카잔(30, 터키)이 1라운드 종료 직후 경기를 포기하면서 TKO승을 거뒀다.


테크닉의 승리였다. 최무겸은 저돌적인 타격가 무랏 카잔을 자유자재로 요리했다. 킥은 날카로웠고 펀치는 매서웠다.

1라운드. 무랏 카잔은 힘을 바탕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최무겸은 케이지를 넓게 쓰면서 로킥을 차고 빠졌다.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잘 버텨내면서 일어났다.

다시 스탠딩 상황. 타격전에서 무랏 카잔을 압도했다. 킥과 펀치를 골고루 섞었다. 최무겸은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잽을 적중시켜 기세를 올린 후 로킥으로 상대를 넘어뜨렸다. 니킥을 맞고 넘어진 상대에게 파운딩을 퍼붓기도 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2라운드 시작 종이 울렸지만 무랏 카잔 코너에서는 경기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케이지 위에 주저앉은 무랏 카잔.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챔피언이 3차 방어까지 성공한 건 최무겸이 처음이다. 2014년 2월 로드FC 014에서 권배용을 꺾고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최무겸은 1차 방어전에서 서두원, 2차 방어전에서 말론 산드로를 꺾었다.

바야흐로 최무겸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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