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박근혜는 하야하라, 모이자 광화문으로"

26일 5차 범국민행동 앞두고 현수막 교체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새 것으로 교체했다.

이승환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과 "새 현수막으로 교체하였습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 모이자! 광화문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검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클럽 건물에 또 다시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건 것.

현수막 아래쪽에는 '2016년 11월 26일 오후 4시 박근혜 퇴진 5차 범국민행동'이라고 쓰여 있다. 다음 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집회 정보가 깨알 같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승환은 지난 1일 처음으로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현수막을 걸었고, 지난 3일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 가자! 민주주의로! 2016년 11월 12일'이라고 쓰인 현수막으로 교체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현수막 잘 있나 궁금했는데 때맞춰 교체해 주시는 센스", "블랙리스트 연예인으로의 발돋움중, 짱멋짐", "'길라임'은 하야하라로 바꿔주세요 ㅋㅋ", "날짜가 지나서 바꾸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등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무대에서도 신랄한 시국 발언을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못해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가 하면, "불량배 우병우, 차은택, 최순실 그리고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너무 많은 폭행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노래 '덩크슛'에서 주문을 외우는 부분을 개사해 "하야하라 박근혜"라고 불렀으며, 마지막 곡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열창하고 나서는 "국민이 승리한다"는 말로 무대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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