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교수들 시국선언 동참…"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단국대 교수 147명이 대학가로 번지고 있는 시국 선언 물결에 동참했다.


18일 단국대 교수 147명은 '대통령과 정치권에 요구한다'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며 "대통령의 퇴진만으로 국정농단이 덮여서는 안되며, 공범자라고 할 수 있는 새누리당 현 지도부의 난맥상이 많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서도 "당리당략보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일치단결하여 대통령 퇴진에 앞장서고, 합리적인 정치일정을 속히 제시하라"고 압박하며 "박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야당을 향할 수도 있음을 염두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찰을 현 상황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검찰이 부당한 정권의 수족 노릇을 해왔음을 봐왔다"며 "이번 사건의 수사가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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