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4)가 풀타임 데뷔 2년만에 내셔널리그 MVP로 등극했다.
브라이언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총 30장의 1위 표 가운데 29장을 싹쓸이하며 총점 415점을 기록, 245점에 그친 대니 머피(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MVP를 차지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25)이 통산 두번째 MVP를 품에 안았다.
트라웃은 1위 표 19장을 받는 등 총점 356점을 기록해 311점을 얻은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4년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타율 0.315, 29홈런, 30도루, 123득점, 116타점을 기록하며 또 한번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