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우승 이끈 브라이언트, 내셔널리그 MVP 영예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2016시즌 양대리그 MVP를 석권했다.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4)가 풀타임 데뷔 2년만에 내셔널리그 MVP로 등극했다.

브라이언트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총 30장의 1위 표 가운데 29장을 싹쓸이하며 총점 415점을 기록, 245점에 그친 대니 머피(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MVP를 차지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25)이 통산 두번째 MVP를 품에 안았다.

트라웃은 1위 표 19장을 받는 등 총점 356점을 기록해 311점을 얻은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4년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타율 0.315, 29홈런, 30도루, 123득점, 116타점을 기록하며 또 한번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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