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고 이병철 회장 29주기 추도식 주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29주기 추모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 인근에 있는 선영에서 진행됐다.

지난 87년 11월 별세한 고 이병철 회장의 기일은 19일이지만 토요일이기 때문에 하루 앞당겨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 병원에 입원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해 열렸다.


이 부회장은 벌써 3년째 할아버지의 추도식을 주관해 오고 있지만 올해는 삼성 오너가로서는 8년만에 다시 '등기임원' 자리에 올라 책임경영에 시동을 건 이후 처음 주관하는 자리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 등 오너 일가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사장단 50여명이 함께 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이날 검찰에 소환된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과 수사를 받고 있는 김재열 삼성스포츠단 사장 등은 불참했다.

고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은 이날 오전에는 삼성그룹이 주관해 열리고 오후에는 CJ그룹과 신세계 등 범 삼성가는 오후에 선영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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