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호' 두산 김재호,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김재호 (사진=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2016 KBO 페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재호에 올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상벌위는 ""김재호가 평소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고 그라운드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신사적인 플레이로 KBO 리그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재호는 소속팀 두산과 4년간 총액 50억원의 계약을 맺고 잔류에 성공했다. 여기에 페어플레이상까지 받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두산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지난 2011년 김선우에 이어 두 번째다. 유격수 수상자도 2001년 박진만(당시 현대)에 이어 두 번째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성실한 경기 태도로 KBO 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를 시상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김재호는 다음 달 13일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역대 페어플레이상 수상 선수 명단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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