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청와대 세월호 내부 보고서에 분노

정권의 천박한 도덕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사진=전북교육청 자료)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세월호와 관련한 청와대 내부 보고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사실상의 국가 살인임에도 여객선 사고로 치부한 청와대 내부 보고서는 정권의 천박한 도덕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으로 규정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또 진상규명이나 희생자 가족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 지지율에 미칠 영향과 권력유지를 위한 공작정치에만 골몰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편 가르기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여론을 통제하면서 거짓과 증오의 말들을 확산하고자 국가기관을 총동원했으며 보고서 어느 곳에도 반성과 책임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도 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알리는 서막이었는지도 모른다며 낡은 시대의 부패 종합세트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국정농단 헌법파괴를 일삼은 대통령이 엄정한 법집행을 운운하며 헌법 수호를 외치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부끄러움과 염치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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