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세계대학대회서 밝은 미래를 찾다

94kg 박한웅·85kg 장연학 나란히 3관왕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자 94kg급 박한웅(왼쪽)과 85kg급 장연학은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로 최근 침체에 빠진 한국 역도의 희망을 재확인했다.(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침체에 빠진 한국 역도가 '빛'을 찾았다.


박한웅(21.한국체대)은 16일(현지시각)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남자 94㎏급에서 합계 347kg(인상 152kg, 용상 195kg)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에서 대만의 천성잉보다 1kg을 더 들었던 박한웅이지만 용상에서는 무려 17kg이나 무거운 바벨을 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박한웅은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85kg급의 장연학(19.한국체대)도 대회 3관왕에 올랐다. 1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였지만 최종 성적은 가장 앞섰다.

인상 151kg, 용상 187kg을 들며 경쟁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린 장연학은 합계 344kg으로 리처드 테이텀(미국)보다 15kg나 무거운 기록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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