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내년에도 시민들을 위한 3대 무상복지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2017년 예산 편성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도 청년배당과 무상교복지원등 '3대 무상복지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2017년 총 예산안은 올해 대비 11.6%가 늘어난 2조6042억 원.
이중 ▲일반회계는 8.4% 증가한 1조6889억 원, ▲특별회계는 17.9% 증가한 9153억 원이다.
시는 사회복지 및 의료분야 예산을 전년대비 15% 증액된 6915억 원을 편성했다.
건강과 의료분야에서도 성남시의료원 건립에 803억 원, 시민건강 주치의사업 7억 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전면 확대 등 시민건강권 확보에 역점을 뒀다.
특히, 성남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3대 무상복지사업'에도 비중을 뒀다.
따라서 청년배당 113억 원을, 산후조리 지원비 3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3대 무상복지사업인 ▲무상교복 지원을 중학생에서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고등학생 무상교복 56억(중학생 25억, 고등학생 31억) 원을 편성했는데 특히 고등학생은 지난해 2억 원에서 무려 1450%가 늘어난 31억 원을 편성한 것.
시는 또 문화 및 관광분야로 성남축구센터 건립 54억,도서관 건립에 215억 등 1422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환경보호에 987억,수송 및 교통분야에 1492억,국토 및 지역개발에 927억원 등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위한 예산을 안배했다.
반면 지방재정 개악에 따라 공무원들의 허리끈을 더욱 조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무원 포상지원에 따라 해외시찰을 부부동반으로 진행하던 것을 공무원만 가도록 축소시켰다.
여기에다 우 수공무원 해외배낭 여행과 공직자 워크숍 등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
성남시는 2017년 예산안을 18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 시장은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노력에는 여도, 야도 없다고 확신한다"며 "시민들 복지향상을 위해 성남시의회에서도 편성된 예산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시의회에 호소했다.
한편 예산안은 21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제224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