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소설이다"며 묻혔던 글이 현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다. 해당 글에 등장한 병원이 '차움'이라는 것 까지 일치해 관계자가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2014년 10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mlbpark.donga.com/mlbpark)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찌라시'라는 제목의 글에서 "세월호 사고가 나던 날 차움이란 병원에서 마사지 받고 있었다는 글을 자주 가는 카페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떻게 이런 괴소문을 퍼뜨릴 수 있냐"며 "대명천지 어떤 국가 원수가 자국민 수백명이 물속에 수장될 위기에 한가하게 마사지를 받고 있었겠냐"고 믿기 어려운 의혹을 반박했다.
또 "이런 악독한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은 분명 악당들일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병원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찌라시를 만들어내다니…정말 나쁘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2년후 최순실 사건으로 '박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이 다시 불거지며 상황은 바뀌었다.
이 네티즌은 8일 같은 커뮤니티에 "제가 이 글을 2년전에 올렸더군요'라는 글을 올리며 "그 당시에 저 같은 사람까지 병원 이름을 알 정도였으면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누리꾼은 '성지순례'라며 해당 글을 다시 찾았다.
누리꾼들은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이곳을 보게하라", "혹시 차움에서 근무한거 아니냐. 정말 역대급이다", "자주 가시는 카페 주소 좀 공유해달라", "검사님, 여깁니다! 저기 카페로 가세요" "수능 대박나게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