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더퀸즈 KLPGA팀 만장일치 주장 선출

2014년 한일전에 참가한 신지애의 모습. (사진=KLPGA 제공)
신지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장을 맡는다.

KLPGA는 17일 "4대 투어 대항전인 더퀸즈(12월2일 개막)의 KLPGA팀 캡틴으로 신지애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선수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신지애는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때마다 대부분 막내였는데 어느덧 캡틴이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껏 참가한 대항전에서 캡틴을 맡았던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양한 투어 경험으로 각 투어의 출전 선수를 대부분 알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야 이미 검증됐지만 아직 해외투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면도 있어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LPGA 대표로는 고진영, 장수연, 배선우, 이승현, 김민선, 조정민, 그리고 추천선수 신지애와 김해림이 나선다. 또 상금랭킹 1위 박성현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정희원이 대신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표로는 류 리츠코, 오야마 시호 등이 나서고,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의 트리시 존슨 등이 출전한다.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는 레이첼 해더를 2년 연속 주장으로 선발해 더퀸즈 우승에 도전한다.

더퀸즈는 1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를 통해 상위 두 팀이 싱글 매치플레이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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