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NL 사이영상…역대 6번째 양대리그 수상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2016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Cy Young)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역대 6번째로 이 상을 양대리그에서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

슈어저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총점 192점을 얻어 102점에 그친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슈어저는 2016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228⅓이닝을 소화해 284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다승과 이닝, 탈삼진 등 투수 주요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부상없이 많은 경기에 나섰고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켰으며 팀 승리에도 크게 기여했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 FA 자격으로 워싱턴과 7년간 총액 2억1천만달러에 계약한 슈어저는 워싱턴 입단 후 2년만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이로써 슈어저는 게일로드 페리,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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