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동영상을 보내거나 단체대화를 위해서는 카톡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별도의 SNS 서비스 앱을 깔고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기술이 채용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재의 문자메시지 시스템을 이용해 대용량 동영상을 주고받거나 단체대화방을 열 수도 있다.
예를들어 미국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이 같은 SNS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카톡처럼 대화방이나 대용량 전송이 가능해 진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15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는 바로 이런 RCS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보다 빠른 RCS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 Nova Scotia)에 있는 뉴넷 캐나다는 지난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설립됐고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삼성은 뉴넷 캐나다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나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