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노인, 이달말까지 보건소에서 '독감 무료접종'

아직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 65세 이상 노인은 16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병·의원을 중심으로 실시한 노인 무료 접종이 종료됐다"며 "이달말까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정 의료기관에 남아있는 백신을 회수,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당 노인들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질본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린다"며 "12월 이후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국의 만 65세 이상 노인 693만명 가운데 81.5%인 565만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5-2016절기'의 545만명보다 약 20만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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