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화융성'이란 말을 쓸 때도 의아했다. 예전에는 문화를 배척했나? 대체 뭘 어떻게 융성시킨다는 건지 알쏭달쏭하기만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최순실 모녀를 위한 '사기극'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 씨를 비롯해 문고리 3인방, 우병우 민정수석도 속속 검찰에 불려나갔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분명 이 정부의 '창조'와 '융성'의 목적은 특정인을 위한 것이었다.
이런 믿기지 않는 시국을 풍자하는 시민들이 있다. 한 두명이 아니다. 글, 그림, 노래 할 것 없이 소재도 다양하다. 그들은 무언가를 계속 '창조'하고 있다. 아마도 대통령이 퇴진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것 중 몇가지를 골라보았다. 어마어마한 창조력에 감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