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여혐 가사' 논란에 "더 고민하는 작사가 되겠다"

작사가 김이나 (사진=김이나 인스타그램 캡처)
작사가 김이나가 여혐 가사 논란에 대해 "관념에 박힌 차별의식에 대해 더 고민하는 작사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김이나는 "요즘 노래가사 속의 남녀 캐릭터 속 여혐요소들을 짚어내는 리스너들의 의견이 종종 보인다. 언젠가부터는 나름 예민하게 쓰고 있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여기저기서 발이 미끄러진다. 그만큼 고착화된 문제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여성들이 이런 문제에 예민해져서 저같은 업의 사람들이 그 눈치를 보게 되는 건 건강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이란 관념에 박힌 차별의식에 대해 더 고민하는 작사가가 되겠다"고 전했다.

15일 공개된 샤이니 리패키지 앨범 '1 and 1' 수록곡 'If You Love Her'에는 '꽃보다 그녀를 아껴줘야 돼'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성 역할을 고정시키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여성혐오'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이나는 즉시 입장을 밝혔다.

김이나는 14일 인스타그램에 'If You Love Her'를 소개하면서 "꽃보다 아낀단 표현 아차싶네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더 고민하겠다"는 김이나의 피드백을 환영했다. 한 네티즌(mi***********)은 "이건 무척 건강한 현상이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김이나 작사가님처럼 좋은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정말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올 가사들도 기대할게요"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ch************) 은 "영향력 있는 분으로서 노력해주시는 부분 너무 감사드리고 대단하세요. 앞으로 더 좋은 가사 보여주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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