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던 지난 4일,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 필요하다면 나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라며 적극 협조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청와대와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하며 기한을 오는 16일로 잡았다.
그러나 15일 박 대통령의 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연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 조사 횟수를 최소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면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 다름 없는 것이다.
'zlzl****'는 "탄핵이 답이다. 박 대통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본인 잘못은 없고 주변인이 문제라는 식이다. 자기가 한 일은 잘 한 일이라고 머리에 각인된 것 같다. 하야는 안 할 것 같으니 탄핵이나 준비하자"고 일갈했다.
'brig****'도 "하야가 아니라 탄핵 만이 방법이다. 도둑에게 자수하라고 말로 협박하면 하겠는가. 직접 검거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하는 거다. 하야라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gp31****'는 "진실이 뭐든 당신들은 무조건 숨기고 감추고 있다. 거짓을 말하려고 발버둥치는구나. 분노한 국민들의 '즉시 하야' 부르짖음을 외면하고 시간 벌고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게 아니꼽다"고 비난했다.
'rkd8****'는 "박 대통령 정말 코드 맞는 사람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나보다. 정치할 때도. 박 대통령이 이용당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권력에 맛들인 사람에 불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jooa****'는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변호사라니…. 학생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싶다. 박 대통령과 유 변호사, 모두 역사에 제대로 길이 길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