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인 유 변호사는 2003년 청주지검에서 근무하다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3개월 감봉 징계처분을 받고 옷을 벗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냈다. 미국에서 김경준씨를 만나는 등 최전방에서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공격했다.
그는 17·18·19대 총선에서 경기도 군포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2010년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당시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도 일했다.
진박 중 진박인사다.
유 변호사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되기 직전 전화통화하며 법률 자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정 전 비서관이 수시로 자신의 집에서 라면을 먹고 가는 등 '문고리 3인방'과 절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함께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돌기도 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출될 당시엔 '자격 논란'을 빚었다.
야당은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향응 제공 받음 ▲토마토 저축은행 부행장으로 일하다 영업 정지 전 퇴사 ▲여중생 집단 성폭행 범인 무죄 주장 등을 이유로 인권위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송파을 후보로 출마하려다 당시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쇄파동'으로 공천받지 못했다.
▲1962년 10월 19일 부산 출생 ▲수원 수성고,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한나라당 박근혜 최고위원 법률특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