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화물열차 10회 증편, 시멘트업계 공급차질 심각

코레일이 파업 8주차를 맞아 화물열차를 10회 추가 운행하기로 했지만 시멘트업계들은 심각한 공급차질과 피해가 400억원을 넘어섰다며 신속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파업 8주차 이후 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KTX는 현재처럼 100% 정상 운행할 계획이며 수도권 전동열차도 지난주와 같이 86%로 운행하되, 출퇴근 불편 방지를 위해 출근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87%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현행 운행수준인 60%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물류수송 차질에 따라 15일부터 시멘트 2개 열차, 컨테이너 4개 열차 등 10개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파업 8주차 화물열차 운행률은 지난주 39.5%(98회)에서 43.5%(108회)로 늘어나며 시멘트 열차는 20회에서 22회로, 컨테이너 열차는 30회에서34회로 증편된다.

하지만 시멘트 업체들은 이 정도의 증편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신속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철도운송 유통기지 시멘트 사일로의 재고량이 지난달말 완전 소진되고 피해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멘트와 건설업체들은 1년중 최대 성수기인 3~ 4분기에 파업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공급 차질을 빚고 있고 하루 만여톤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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