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12일 백만 국민이 모인 촛불집회에서 나온 구호 중 하나가 '아무 것도 하지마라'는 것이다. 대통령 즉각 퇴진 이외에 어떤 행위도 하지 말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런데 대통령은 계속 대통령을 열심히 하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오늘 도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가서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할 일 아니다"라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할머니들 뜻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합의하고 강제징병 징용 피해자나 독도 영유권 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등 과거사 문제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화에는 힘을 실어주겠다니 국민을 무시해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아무 것도 하지마라. 하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