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전 장관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179자 짜리 '시국 참회'의 글에서 "정말 사죄 드린다"며 "저와 같이 불행한 국무위원이 다시는 이 땅에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를 방송으로 봤다는 류 전 장관은 "아이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쳐야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다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 전 장관은 2013년 통일부 장관에 임명 돼 약 2년간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