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윤정환, '+1' 옵션 행사 않고 결별

日 세레소 오사카서 강력하게 러브콜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윤정환 감독과 체결한 '2+1' 계약의 '+1' 옵션을 이행하지 않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윤정환 감독은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사진=울산 현대 제공)
결국 윤정환 감독은 울산을 떠난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14일 윤정환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5시즌을 앞두고 울산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부임 첫해 7위에 이어 올 시즌 4위로 팀 성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2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남은 '+1'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울산은 "시즌 종료 후 윤정환 감독과 계약 연장을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이 해외리그의 제안을 검토하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윤정환 감독이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세레소 오사카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일본 현지에서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며 부임설에 무게를 더했다.

한편 울산은 2017시즌 준비를 위해 후임 감독 선임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과거 울산을 대표했던 유상철 울산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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