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박 "조기전대 로드맵, 일고 가치 없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사진=황영철 의원실 제공)
새누리 비박계 중심의 임시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14일 친박계 지도부가 조기 전당대회 계획안을 구체화한 것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계획"이라고 일축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비상시국위원회 준비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는 사퇴하고 조기 전대 계획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친박 지도부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마친 뒤 물러나겠다는 것 또한, 당원들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 이정현 대표가 거국내각 구성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말이 안 된다"며 "야당도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비상시국위원회 구성 방안에 대해 당 지도급 인사와 시‧도지사 등을 포함한 대표자 회의 형태로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정례 회의를 갖기로 했다.

대표자 회의는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강석호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고 실무위원장은 김재경(4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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