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이대호(34)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닛폰'은 14일 대니 발렌시아의 영입으로 시애틀과의 재계약이 사실상 어려워진 이대호에 라쿠텐, 지바 롯데 등 일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를 주고 발렌시아를 영입했다. 발렌시아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0.287, 17홈런, 51타점을 기록한 오른손타자다.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1루수로도 18경기에 출전했다. 우타 1루수는 2016시즌 이대호가 차지했던 자리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발렌시아의 영입을 계기로 이대호와는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를 전하면서 주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이대호의 인터뷰를 토대로 그가 메이저리그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