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2회 갯골 김장축제 '갯골아! 김장을 부탁해'

갯골공원에서 신나는 축제공연속에 59개 사회단체 1,600명 김치담그기 행사

시흥시1%복지재단과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12일 시흥시갯골공원에서 59개 사회단체 1500여 명이 참가해 배추김치 1만5000포기를 버무려 복지사각지대에놓인 소외계층 2500가구에 전달했다(사진=시흥시 제공)
연말을 맞아 함께사는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흥시 관내 다양한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속에 김장행사가 열렸다.

시흥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갯골생태공원에서 시흥시1%복지재단과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제2회 갯골김장축제', '갯골아! 김장을 부탁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원내 무대에서 난타 공연이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김장행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성담 솔트베이클럽, 시흥라이온스클럽, 시흥열관리협회, 동자원봉사센터, 17전차대대 등이 후원했다.

참여기관단체는 한국조리과학고, 대한적십자사봉사단, 다문화가정,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동아리 총 59개 단체 1600여 명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김치를 버무렸다.

김윤식 시흥시장(중앙)이 부인 최숭님 여사(옆), 김순분 평생교육원장(우)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사진= 시흥시 제공)
행사장에는 김윤식 시흥시장과 부인 최숭님여사, 김순분 시흥시평생교육원장, 최윤정 시흥시자원봉사센터장, (주)성담 이호석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각계의 기관장들이 시들민과 어울려 배추김치를 버무리며 정담을 나눴다.


야외무대에서는 신나는 음악이 연주되면서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흥을 돋우어 김치를 담그는 시민들도 즐거운 음악과 함께 힘든줄 모르고 김장행사가 진행됐다.

주최측은 김장축제를 위해 안산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난타팀 '울림'을 초청, 웅장하고 신나는 북소리에 맞춰 파워풀한 율동을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김장행사에 사용된 김장재료는 지역마을기업 3곳에서 철저한 품질검증을거쳐 납품받아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사랑의 짜장차, 적십자밥차, 조리과학미소밥차 등 5대의 푸드트럭을 운영,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신나는 난타음악에 맞춰 김장행사는 축제속에 치러졌다. 난타팀 '울림'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자 참가자들이 더욱 즐거운 분위기에서 김장행사를 마쳤다. (사진= 시흥시 제공)
이번에 담근 1만5000포기 배추김치는 10kg씩 박스에 포장해 관내 사회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2600가구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했다.

김순분 시흥시평생교육원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전달해 함께 정을 나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행사에 적극 협조한 시민들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많은 지역사회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김장김치 행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소외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참여해 보람있다"며 "특히 무대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노래공연도 볼 수 있는 행사여서 즐거운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