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처럼 하늘도 날아다니고, 원더우먼처럼 재빠른 슈퍼히어로! 누구일까요? 바로 말만 하면 뭐든지 이루어내는 '원더마우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벌떡 일어난 동동이의 입, '원더마우스'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대답만 하던 동동이와 달리 '원더마우스'는 무심코 던진 말도 현실로 이루어냅니다. 혼자 씻고 밥 먹는 것은 물론, 축구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삽니다. '원더마우스'의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말하는 대로 무엇이든 다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동이는 대답만 하는 어린이지만, 동동이의 입을 통해 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냅니다. '원더마우스'는 말의 힘이 얼마나 센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동동이와 원더마우스』는 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더불어 말을 하는 대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조승혜 지음 | 조승혜 그림 | 북극곰 | 44쪽 | 11,900원
신기하게도, 『지붕 위 루시』의 그림은 수묵화가 아닌데도 담백하고 아름다운 동양화의 매력을 뿜어냅니다. 고양이들과 집은 판화를 연상시키고 무채색의 배경은 낡고 오래된 느낌을 줍니다. 그 위를 유난히 노란 해님만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담백한 그림과 간결한 서사와 재치 넘치는 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지붕 위 루시』는 아주 우아한 그림책입니다.
김지연 지음 | 김지연 그림 | 북극곰 | 44쪽 | 1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