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07초' 이상화, 올 시즌 월드컵 '은메달로 출발'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따낸 빙속 여제 이상화.(자료사진)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상화는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1부 리그) 결승에서 38초11을 기록했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8초04)에 0.07초 차로 2위에 머물렀다. 11일 1차 레이스 6위에서 순위를 올렸지만 우승은 놓쳤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8초47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2차 레이스에서는 0.36초를 줄였지만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36초36에는 1초76 뒤진다.

8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49로 주파했다. 나머지 400m를 27초06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선(서문여고 · 39초36)과 박승희(스포츠토토 · 39초44)는 각각 19위와 20위에 머물렀다.

남자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한국체대)은 값진 메달을 따냈다. 김태윤은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에서 34초08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 · 34초98)와 가오팅위(중국 · 34초99)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동두천시청 · 35초22)가 6위, 김준호(한국체대 · 35초29)가 9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남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35초65로 2위에 올랐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B에 나선 남예원(경희대)은 40초51로 11위에 그쳤다.

남자 1500m 디비전B에서는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분49초13으로 4위에 올랐다. 김진수(의정부시청 · 1분49초55)와 이승훈(대한항공 · 1분49초88)은 각각 6,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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