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경질' 조양호 한진 회장 檢출석

최순실 측 이권 개입에 주목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최순실 씨의 압박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최 씨 측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사업을 거부해 지난 5월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말이 나온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공사를 스위스 회사 누슬리에 맡기지 않아 경질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 회시는 최 씨의 더블루K와 협약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차은택 씨의 은사인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에게서 경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 회장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했는지 미르재단에 10억원의 출연금을 낸 경위가 무엇인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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