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일본, 사우디전 앞두고 가볍게 몸풀기

주전 대거 빠진 채 오만에 4-0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를 앞둔 일본 축구가 ‘약체’를 밟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일본은 11일 일본 이바라키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주전급 선수를 대거 제외한 채로 오만을 상대한 일본이지만 안방에서 4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오사코 유야(쾰른)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렸고, 기요타케 히로시(세비야), 고바야시 유키(헤렌벤)도 1골씩 추가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일본은 한국과 같은 처지다. 두 나라는 나란히 2승1무1패로 조 3위에 처한 상황. 차이가 있다면 일본은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회복하는 단계지만 한국은 이란과 4차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는 점이다.

일본은 4경기째 무패(3승1무)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달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오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A매치 4경기 무패행진(3승1무)를 이어갔다.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본선 진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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