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쟁 맞은 코레일, KTX 인터넷 최대 30% 할인

연말 수서발 고속철도(SRT)개통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가 운행요금 경쟁에 나섰다.

KTX보다 평균 10%, 최대 14%까지 낮은 SRT 요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요금 할인에 나선 것이다.


코레일은 KTX 할인제도인 인터넷 특가(365할인)의 할인 폭을 11일 출발하는 열차부터 기존 5∼20%에서 10∼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구간(일반실 기준)의 정상운임보다 최대 1만 7900원, 이전 최대 할인과 비교하면 5900원의 운임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12월 개통하는 수서 출발 고속열차(SRT)와 광명∼부산 간 운임을 비교하면 인터넷 특가 확대로 KTX가 오히려 1만 2200원 저렴한 4만 400원으로 SRT(5만 2600원)보다 23%가량 저렴하다.

인터넷특가는 승차율에 따라 할인율이 달리 적용되는 상품으로 출발 이틀 전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예매하는 경우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해당 열차의 전 좌석에 적용된다.

다만 노인, 장애인 등 다른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인터넷특가가 적용되지 않는 KTX를 이용하는 이용객(코레일 멤버십 회원)에게는 이용금액의 최대 11%까지 'KTX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또 코레일 선불형 교통카드인 R+(레일 플러스)로 승차권을 결제한 경우 '1% 보너스 적립'도 제공돼 KTX 마일리지는 이용금액의 최대 11%까지 적립된다.

적립된 KTX 마일리지는 열차 이용 다음날부터 열차표 구입은 물론, 전국 역사 내 738개 매장에서 바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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