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도시적 이미지가 강한 서유럽,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풍스러운 멋이 살아있는 동유럽 사이에서 시작되는 고민은 꽤나 혼란스럽다. 가장 좋은 방법은 둘 다 가는 것. 동유럽과 서유럽의 핵심국가를 모두 방문하고 비교해볼 것을 추천한다. 신사의 나라 영국의 수도 런던과 동유럽의 핵심 도시인 체코의 프라하로 떠나보자.
정식 명칭인 엘리자베스 타워보다는 빅 벤으로 더 잘 알려진 런던의 랜드마크다. 국회의사당 옆에 자리한 시계탑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유로운 영국인들의 문화를 감상하며 엘리자베스 타워가 보이는 노천카페에 앉아 런던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템스 강 상류에 세워진 타워브릿지는 국회의사당의 빅 벤과 함께 런던의 상징으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탑 위로 올라가면 두 개의 탑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나온다. 다리 아래의 템스 강은 물론 멀리 런던의 경치를 바라보기에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전망대다. 템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야경이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타워브릿지에서 낭만적인 런던의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는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많이 모여들어 활기찬 도시 분위기가 느껴진다. 동쪽에는 프라하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틴 성모 교회가 자리해있다. 1365년 건립돼 17세기까지 다양한 건물 양식이 가미된 틴 성모 교회의 외관은 정교하고 화려한 고딕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반면 내부는 바로크 양식이 사용돼 어둡고 경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높이 80m까지 치솟은 두 개의 첨탑은 교회의 상징으로 아주 멀리서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블타바강의 카를교는 강 서쪽의 왕성과 동쪽의 상인거주지를 잇는 최초의 다리로 보헤미아왕 카를 4세 때 건설돼 이름 지어졌다. 후에 양쪽 난간부에 상인들의 석상을 세웠고 다리 양쪽에는 탑이 있다. 그 사이의 다리 길이는 약 500m. 다리 서쪽은 칸파라고 하는 작은 운하가 있는 지구로 작은 베네치아라고도 하며 프라하의 여행 명소로 손 꼽힌다.
한편, 세일여행사에서는 런던과 프라하를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일주일간의 단기간 일정으로도 동유럽과 서유럽을 망라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런던에서 프라하까지 항공으로 이동하며 공항에서 호텔 사이 구간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런던 시내와 대영박물관 단체 가이드 투어가 포함돼있어 더욱 알찬 여행이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일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세일여행사(www.itm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