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작가는 10일 방송된 JTBC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 “사람들이 집회에 나가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대통령이 함께 저지른 일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놔둬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이 몰랐을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1년 4개월 동안 국가 운영을 맡기겠느냐’는 생각으로 (집회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하야 알고리즘’이다. 이쪽으로 가도, 저쪽으로 가도, 어떻게 생각하든 결론은 하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금전적, 비금전적 비용이 드는 일임에도 (집회에)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박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을 바라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열정적이고 강력하게 하야를 원하는 사람들이 광장에 나간다”며 “강한 열망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 집회 참가자 숫자”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전 변호사는 “정말 화가 난 사람들은 지금까지 박 대통령을 믿고 지지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말을 신뢰했던 사람들인 것 같다”며 “우리가 뽑은 진짜 대통령이 최순실이었다는 생각에 자제하던 둑이 무너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