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최순실 단골병원' 각종 의혹에 조사 착수

보건복지부가 최순실씨 일가가 자주 다녔던 차움병원과 강남구 K의원에 대해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이들 병원에서 최순실씨가 불법 대리처방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강남보건소에 공문을 보내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차움병원은 최순실씨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과 대리처방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약됐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차움병원의 최순실 담당의사인 김 모씨가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을 진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움병원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 그리고 정윤회씨도 방문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K의원은 최순실씨 모녀가 자주 찾았던 병원으로 원장 김모씨는 전문의 자격이 없지만 지난 7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초빙되는등 각종 특혜의혹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차병원그룹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최순실씨가 2010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차움에서 진료받았고, 종합비타민 주사제(IVNT)를 반복 처방한 것은 맞다"면서도 "최씨 본인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요청한 뒤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해 간 것으로 대리처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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