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정 씨가 지난달 31일 학교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퇴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 씨가 자퇴 원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했다"며 "다만 자퇴서 접수가 완료되려면 원서를 출력해 본인과 보호자, 지도교수, 학과장의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원서를 학적팀까지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화여대에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정 씨는 당시 이대가 이례적으로 승마 종목을 늘린 점, 원서 마감 이후에 따낸 금메달이 서류 평가에 반영된 점 등 각종 특혜 입학 의혹을 받아왔다.
또 비속어 등이 담긴 레포트를 제출하고 무리없이 학점을 받아가는 등 출석과 학점 인정 등에서도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교육부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대 캠퍼스 안에 감사요원 12명을 투입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