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임시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격파했다. 이란과 1차전 3-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12일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다. 오비 에자리아의 슈팅이 정태욱의 발을 맞은 뒤 골키퍼 머리 위를 넘어 골문으로 들어갔다. 공격도, 수비도 완승을 거둔 이란전 만큼 풀리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전반 26분 이승우를 투입해 활로를 찾았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지휘했다. 이승우가 들어가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전반 33분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유현이 직접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백승호를 투입했다. 이승우를 최전방 원톱으로 올리고, 백승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한국은 후반 25분 강지훈의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승우, 백승호 콤비는 잉글랜드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35분에는 이승우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고, 이어 백승호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