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움병원 "최순실 담당의사 청와대 들어가 진료"

고객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최순실, 최순득 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그로인한 정권유착으로 각종 정부정책 수혜와 국고 지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차병원그룹 계열 차움병원. (사진=박종민 기자)
차움병원 의사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차병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담당의사인 김 모 의사가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을 진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김 모 의사가 대통령 가정의학과 자문의로 위촉이 됐다"며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을 직접 진료했다"고 덧붙였다.

김 모 의사는 '안티에이징 전문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차움 병원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 그리고 정윤회씨도 방문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정유라씨와 장시호씨는 최근까지도 최순실씨와 함께 방문했으며 정윤회씨가 병원을 언제 방문했는지는 정확히 기억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씨는 차움병원을 201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시로 방문해 치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도 2011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즉 대통령 선거가 본격 시작되기 전까지 10번 이상은 방문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는 2014년 2월 정식으로 퇴사를 했다"며 "지금은 단 건으로 보는 환자가 있어 한달에 한 번씩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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