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주한미군 철수와 한국의 방위비 부담 증대 등을 일관되게 요구온데다 1조5000억 원에 이르는 사드 배치 비용을 미국이 지불하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한국의 사드 배치 전면 취소와 미군 주둔비용 증가 등 국방 분야에서의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근혜 정부가 국정동력을 잃어버린 것도 성주 사드 배치에 회의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10일 청와대는 트럼프 당선인과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혀 군사적 우려를 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양국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동맹관계를 강화·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데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100% 동의하며, 흔들리지 않고 한국과 미국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한반도 전략도 중요하지만, 국내의 일관성 있는 정책 내지한 목소리를 내고 이를 관철시키는 것이 국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