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양국 경제협력이 상호 호혜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주 장관은 먼저, 한미 FTA가 체결된 2011년 이후 세계교역규모가 10% 감소한 가운데서도, 양국간 교역은 15% 증가한 사례를 들면서, 한미 FTA가 양국 경제협력과 번영의 플랫폼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美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미 FTA로 미국의 對韓 무역적자가 2015년 한 해에만 157억 달러 감소한 점 등을 평가하면서, 한미 FTA가 앞으로도 상호번영의 틀로서 지속적인 양국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두 번째, 양국간 교역 확대를 위한 상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FTA 이후 한국기업들의 對美투자가 증가, 미국내에서 2011년 3만5000명에서 2015년 4만5000명으로 1만명 이상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예를 들면서, 교역 확대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국간 상호투자가 더욱 증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글로벌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① 세계 최고수준의 혁신 역량, ② 세계 50여개국과 체결된 FTA 네트워크, ③ 지속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들면서, 특히, 한국이 중국 등 제3국 시장 진출의 게이트 웨이로 기능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세 번째, 양국간 협력 유망 분야로 IoT, AI, 바이오 등 新산업 분야를 제시하고, 양국이 협력하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밸류체인 확산, 기업내 무역 등으로 국가간 R&D, 인력 협력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밖에, 한국 정부는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R&D·자금 집중 지원, 지능형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등 이종산업간 융합 얼라이언스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첨단 기술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춘 미국과 ICT,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이 협력할 경우,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한미재계회의 美측 대표인 퀄컴社가 80년대 조그만 중소기업에서 출발해,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늘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기업들과의 주력산업, 新산업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